휴대폰 업체들의 흥미로운 1분기 실적..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기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는 분야는 휴대폰 업체들의 실적입니다. 노키아를 필두로 소니에릭슨과 오늘 실적을 공개한 LG까지 빅5 업체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빅5 업체중 어느하나 관심이 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그 와중에 선전한 기업과 뚜렷한 하락세를 보여주는 기업들이 나타났다는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노키아의 경우 판매량이 20% 가까이 하락하며, 순이익은 무려 90% 나 하락한 2100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분기당 순이익을 2조원씩 기록하던 노키아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소식은 소니 에릭슨으로부터 나왔습니다. 근근히 버텨오던 소니 에릭슨이 드디어 모토롤라의 뒤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니에릭슨은 1분기에만 무려 6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였고, 판매량은 40% 가까이 급감하여, 뚜렷한 하향세를 보여줬습니다. 최근 나온 제품들의 잇따른 실패가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G의 실적발표.. 순이익은 노키아를 넘어섰다.
여기에 또 한가지 기분좋은 실적발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오늘 발표한 LG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LG는 1분기에 휴대폰 사업을 통해 3조 9159억원의 매출과 262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합니다. 물론 매출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순이익에서는 처음으로 노키아를 넘어선것입니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하락세인 휴대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판매량 감소가 적었다는 것도 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LG의 이와 같은 성과는 이미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이뤘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 합니다. 특히, 철옹성으로만 여겨졌던 노키아조차 흔들리는 상황에서, 다양한 제품들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는 모습은 앞으로 휴대폰 시장이 3강체제로 재편되지 않을까 라는 예상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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